친척 호칭,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? 어른들 앞에서 삼촌, 숙모라고 불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잘못된 호칭이었다면? 한국의 친척 호칭 체계는 굉장히 정교하고 복잡합니다. 특히 부계, 모계, 배우자 관계, 사촌을 넘어 먼 친척까지 고려하면 더욱 헷갈리죠. 이번 글에서는 잘 모르고 지나쳤던 정확한 친척 호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한국의 친척 호칭은 촌수에 따라 달라지며, 부계와 모계의 차이도 중요합니다. 또한 배우자 관계에서 쓰이는 호칭, 먼 친척에 대한 올바른 부르는 법까지 정리하였습니다. 이 글을 참고하여 가족 모임에서 헷갈리지 않고 올바른 호칭을 사용해 보세요.
친척 호칭 가이드
💕이 글에서는 부모님의 형제자매, 배우자 관계, 사촌 이상의 먼 친척까지 다양한 가족 관계에 따른 친척 호칭을 정리해드립니다.
부모님의 형제자매 및 그 배우자
아버지의 형제자매
- 큰아버지: 아버지의 형, 장남인 경우 종가를 이어받는 위치에 있음.
- 작은아버: 아버지의 남동생, 형이 있으면 작은아버지가 되며, 여러 명일 경우 차례로 작은아버지, 삼촌, 넷째아버지 등으로 부름.
- 고모: 아버지의 누나 또는 여동생. 부모님의 자매는 모두 고모로 부르지만, 친밀한 관계일 경우 이름을 덧붙여 부르기도 함.
어머니의 형제자매
- 외삼촌: 어머니의 남자 형제. 부계의 삼촌과 구분하여 “외”자를 붙임.
- 이모: 어머니의 여자 형제. 어머니와 관계가 가까운 경우 작은이모, 큰이모 등으로 구분 가능.
그 배우자
- 큰어머니: 큰아버지의 아내, 집안의 맏며느리 역할을 함.
- 작은어머니: 작은아버지의 아내. 큰어머니보다 어린 경우가 많으며, 역할이 다소 다를 수 있음.
- 고모부: 고모의 남편. 보통은 외부 가정에서 들어온 사람이라 호칭을 부르는 빈도가 낮음.
- 외숙모: 외삼촌의 아내. 친밀한 경우 외숙모님이라 부름.
- 이모부: 이모의 남편. 어머니의 남자 형제와는 달리 친밀도가 다소 낮을 수 있음.

조부모와 증조, 고조부모
조부모 (할아버지, 할머니)
- 할아버지: 아버지의 아버지. 종가의 경우 종손에게 가업을 잇는 역할을 부여하기도 함.
- 할머니: 아버지의 어머니. 손주들에게 친할머니 라고 불릴 수도 있음.
- 외할아버지: 어머니의 아버지. 외가의 대표 어른 역할을 하기도 함.
- 외할머니: 어머니의 어머니. 가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.
증조 및 고조부모 (4대, 5대 조상)
- 증조할아버지 / 할머니 : 할아버지의 부모님. 장례 문화에서 4대봉사라는 개념이 있어 중요하게 여겨짐.
- 고조할아버지 / 할머니: 증조부모의 부모. 5대 조상까지 기억하는 가정은 많지 않지만, 종가에서는 기록을 남기는 경우가 있음.
사촌 이상의 친척 관계
사촌 (부모님의 형제자매의 자녀)
- 사촌 형 / 오빠: 사촌 중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. 가족 행사에서 친밀도가 높은 경우가 많음.
- 사촌 누나 / 언니: 사촌 중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. 경우에 따라 누님으로 높여 부르기도 함.
- 사촌 동생: 사촌 중 나보다 어린 사람. 사촌이 많으면 숫자를 붙여 둘째 사촌동생 등으로 부를 수도 있음.
육촌, 팔촌, 구촌
- 육촌: 부모의 사촌의 자녀. 가까운 친척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법적으로는 먼 친척에 해당.
- 팔촌: 조부모의 형제자매의 손자녀. 일반적으로 교류가 많지 않지만, 큰 가문의 경우 친밀도가 유지 되기도 함.
- 구촌 이상: 종친회 등에서 만나지 않으면 실생활에서 호칭을 사할 일이 드뭄.
배우자의 가족 호칭
남편의 가족
- 시아버지: 남편의 아버지. 혼인 후 집안의 어른으로 모시는 경우가 많음.
- 시어머니: 남편의 어머니. 전통적으로 관계 설정이 중요한 호칭.
- 시누이: 남편의 누나 또는 여동생. 관계에 따라 어니, 동생처럼 대하는 경우도 있음.
- 시동생: 남편의 남동생. 나이 차이가 크지 않다면 도련님으로 부르기도 함.
아내의 가족
- 장인: 아내의 아버지. 혼인 후에도 관계가 원만한 경우가 많음.
- 장모: 아내의 어머니. 전통적으로 장모와 사위의 관계는 가깝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음.
- 처남: 아내의 남동생. 나이 차이에 따라 부르는 방식이 다를 수 있음.
- 처형 / 처제: 아내의 누나 혹은 여동생. 친밀한 경우 누님으로 부르기도 함.

촌수 계산법과 친척 호칭의 관계
촌수란 무엇인가?
- 촌수는 혈연관계의 거리로, 한 세대마다 1촌씩 증가합니다.
- 본인을 기준으로 부모와 자식은 1촌, 형제자매는 2촌입니다.
- 사촌, 육촌, 팔촌까지 촌수를 알면 친척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부계와 모계에 따른 촌수 차이
- 부계와 모계 모두 같은 촌수 체계를 따릅니다.
- 그러나 부계 쪽 친척을 더 자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외가 쪽 친척도 촌수를 동일하게 계산하지만, “외”자를 붙여 구분합니다.
촌수에 따른 대표적인 친척 관계
- 1촌: 부모, 자녀
- 2촌: 형제자매, 조부모, 손자녀
- 3촌: 삼촌, 이모, 고모, 조카
- 4촌: 사촌, 외사촌
법적 촌수와 가족 관계
- 법적으로 8촌까지 친족으로 인정됩니다.
- 일부 법적 절차에서는 4촌 이내만 가족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.
- 친척 간 결혼 허용 여부도 촌수에 따라 다릅니다.
친척 관계 FAQ
친척 관계에서 “외”자를 꼭 붙여야 하나요?
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붙이는 것이 맞지만, 가정 내에서는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
배우자의 부모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?
전통적으로 시아버지, 시어머니, 장인, 장모라고 하지만, 요즘은 아버님, 어머님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.
먼 친척도 가족 행사에 초대해야 하나요?
6촌까지는 가족 행사에 초대하는 경우가 많지만, 그 이상의 촌수는 가정에 따라 다릅니다.

친척 호칭, 핵심 요약
한국의 친척 호칭은 촌수, 부계 / 모계, 배우자 관계에 따라 세분화됩니다. 사촌 이상의 먼 친척도 종종 부를 일이 있으므로, 이번 정리를 참고하여 올바르게 사용해 보세요.
마무리 – 친척 호칭
가족 모임에서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면 예의 바르고 품격 있는 대화가 가능합니다. 정확한 친척 호칭을 익혀서 가정 내에서 원활한 소통을 만들어 보세요!